안녕하세요 아텀 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금연 성공법 입니다. 저는 2014년 3월 1일부터 3년 넘게 담배를 참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끊었다는 표현보다는 참는다는 표현이 정확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직도 가끔씩 꿈속에서 맛있게 담배를 피우는 저는 어린 학생 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해서 골초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을 만큼 담배 피우는 것을 좋아했던 사람입니다.
제가 즐겨 피우던 담배는 멘솔 담배 였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담배를 피우다가 감기 걸렸을 때 문득 시원한 멘솔 담배가 피우고 싶어서 몇 번 피우다가 멘솔담배로 넘어간 케이스입니다.
담배를 끊기 전까지 하루에 2갑 이상 피우던 골초였습니다. 술 안 마시는 날만 2갑 정도이고 보통 일주일에 3-4번 술자리를 가지게 되면 하루에 3갑 이상도 피우던 골초였습니다. 자 그럼 제가 담배를 참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금연을 시도하기 전까지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번갈아가며 즐겨 피웠습니다. 담배는 그냥 피우고 전자담배는 담배를 피우기 어중간한 공간에서 몰래 피웠습니다. 누군가는 저를 의심할지도 모릅니다.
전자담배 피우다가 일반 담배를 피우면 냄새나서 못피우는데 라고 말입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계속 두가지를 병행해서 피우다보면 몸이 적응을 해서 둘다 맛있게 피웠습니다. 몸에 안좋은 행동만 골라서 했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전자담배 액상을 한 달에 100미리 넘게 피우던 어느 날 자괴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게 머 하는 짓인가 싶고 끊고는 싶은데 용기가 안 납니다. 그동안 1년에 1번 정도씩은 금연을 시도해 봤지만 매번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편하게 전자담배만 피우자. 대신에 매일 하루에 한 시간은 니코틴 껌으로 참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이때 사용한 껌이 니코레트 니코틴 껌입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전자담배를 멈추고 니코틴 껌을 씹으며 한 시간 동안 버티는 연습을 했습니다.
니코틴 껌 사용방법은 몇번 씹고 볼안쪽 피부나 잇몸에 붙여두면 피부가 니코틴 껌에 들어있는 니코틴을 흡수하게 됩니다. 이렇게 한 달 정도 연습을 하다 보면 니코틴 껌 특유의 맛과 니코틴 껌을 잇몸에 붙였을 때 니코틴을 빨아들이는 느낌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니코틴 껌하나로 흡연욕구를 참을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몸으로 체험하게 되면 금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수 있게 됩니다.
자 이제 금연 D-DAY를 정할 차례입니다. 저는 금연을 하기 위해서 다양한 금연 카페와 금연 사이트 등을 다니며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했었는데요 그때 중요한 팁이 갑자기 내일부터 피우지 말아야지 하는 것보다 한 달 정도 여유기간을 잡고 금연 날짜를 정하는 것이 좀더 효율적이라는 글을 보게 됩니다.
저의 금연 시작 날짜는 3월 1일 삼일절로 정하게 됩니다. 평생 날짜를 기억하기도 쉽고 금연한 날을 기념하듯 태극기를 달고 금연 만세를 불러야겠다는 생각으로 정한 날짜입니다.
만약에 삼일절을 시작으로 하는 금연이 실패했다면 저는 어버이날을 새로운 금연 날짜로 잡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날짜를 다시 잡았을 겁니다. 이것도 안되면 8월 15일 광복절날 나도 담배로부터 독립을 해야지라는 의미로 금연 날짜를 잡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대략 이런 식으로 여유있게 금연 날짜를 정하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금연 날짜는 주말 또는 연휴 아니면 휴가 기간을 사용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집에서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 출근하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동료들의 유혹이 있겠지만 집에서 금연을 시작하게 되면 스트레스 거리를 만들지 않고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금연 시작에 앞서 제가 미리 준비한 것은 다량의 과자와 멘톨 사탕, 껌, 탄산 음료수, 니코틴 껌 5통, 악력기입니다. 금연 시작 날짜 3월 1일 오전 12시를 기념해서 저는 전자담배를 내 손으로 부러트리고 남은 전자담배 액상은 변기에 버렸습니다. 이제 자리에 누워서 바로 잠을 잤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전 12시 넘어서도 컴퓨터질을 하면 분명 담배가 피우고 싶어질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멘붕이 옵니다. 일어나자 마자 피워줘야 하는데 물 한 컵 마시고 정신 차립니다. 껌 하나 씹고 있는데 버틸만한 것 같습니다. 그다음 화장실에 갔는데 변이 안 나옵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에 가서 장을 비우는 훌륭한 습관이 있었는데 담배를 끊고 나서 생전 처음으로 변비라는 것을 체험해 봤습니다. 삼일절 휴일이라서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을 합니다. tv를 봅니다. 음악을 듣고 영화를 봅니다. 뭔 짓을 해도 내 머릿속에는 담배만 생각납니다.
졸리고 멍 때리고 머릿속에는 계속 담배만 떠오릅니다. 독하게 마음먹고 군것질을 합니다. 먹고 나니 또 피우고 싶습니다. 니코틴 껌을 씹어봅니다. 잇몸에 붙은 니코틴 껌안에 니코틴을 미친 속도로 빨아들이는 느낌이 느껴집니다.
뭔가 편안해지기는 개뿔 더 피우고 싶습니다. 저는 이틀째 되는 날 컴퓨터질을 하다가 멍 때리고 있었는데 몇 초간 기절 비슷한 것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그냥 잠을 잡니다. 금연을 하면서 잠을 많이 잤습니다.
담배생각이 날때마다 누워서 잠을잤습니다. 또 마음이 불안하고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악력기를 미친 듯이 주무르고 니코틴 껌을 씹고 사탕을 먹고 과자를 먹고 몸무게 3kg 정도가 순식간에 늘어났습니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는 예민한 성격이라 살이 안 쪄서 고민이었는데 지금은 몸무게가 좀 더 늘어나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뱃살이 좀 나와서 바지를 전부다 새로 구매했습니다.
흡연 욕구가 일어날 때마다 폐암 걸린 흡연자들의 사진, 담배로 인한 징그러운 사진들을 일부러 찾아보며 담배는 나쁜 거다 담배는 나쁜 거라는 부정적인 암시를 계속 주면서 속으로 중얼거렸습니다. 스마트폰에 담배로인한 징그러운 질병사진들을 저장하고 흡연욕구가 일어날때마다 감상했습니다.
밖에 나가면 술자리를 가지게 되고 술을 마시다보면 또 흡연욕구가 강해지기때문에 한동안 술도 참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후에는 맥주한캔정도 집에서 혼자 마시면서 테스트를 해봅니다.
술을 마셔도 흡연욕구를 참을수 있는지 확인을 하다보면 술자리에서도 흡연욕구를 수월하게 참을수 있게 됩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흡연욕구를 참을수 있다는 사실을 체험하게 되면 금연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금연 기간이 늘어나면 서서히 흡연욕구도 사라지게 됩니다.
이제 니코틴 껌을 끊을 차례인데요 의외로 니코틴 껌에 중독되어서 끊을때 힘들었습니다. 금연이라는 핑계로 니코틴껌만 죽을떄까지 평생 씹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니코틴껌은 조금씩 갯수를 줄이면서 그대신 풍선껌과 멘톨껌 그리고 멘톨사탕을 먹으면서 니코틴 껌도 끊었습니다. 니코틴 껌을 끊고나서도 일주일정도 마음이 불안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참다보면 참을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동적으로 강렬하게피우고싶은 욕구가 한번씩 강하게 들때가 있습니다. 한 번은 술을 엄청 많이 마신 상태에서 친구녀석의 담배 한 개피를 몰래 훔쳐서 화장실에서 피운 적도 있습니다.
담배를 몰래 훔쳐서 화장실에가서 피운이유는 친구녀석들과 10만원짜리 금연성공 내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네 그날 마신술은 전부다 제가 다 샀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담배 맛이 없었습니다. 냄새만 더럽게 나고 예전에 피우던 담배맛이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그날 술값을 다 계산하기로 한거 아까워서 이번에는 또 다른 친구 녀석의 전자담배를 뺏어서 피워 봤습니다. 맛있게 느껴 집니다. 맛있게 전자담배를 피우다가 문득 그동안 힘겹게 참아온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금연을 하다보면 저처럼 실수로 담배를 피우게 되는 떄가 반드시 있습니다. 이때가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금연에 실패했다는 생각에 담배를 새로사와서 피우면서 이번엔 실패했지만 꽤 오래 버텼네, 나중에 다시 금연 해야지 라는 말같지도 않은 말을 뱉어 대면서 자기 합리화를 합니다. 왜이렇게 잘아냐구요? 제 경험담 입니다. 근데 그러면 못 끊습니다.
실수로 피운 담배를 쿨하게 인정하고 실수로 피운담배를 재털이에 비벼 끈 그 순간부터 다시 금연을 이어가면 됩니다. 이게 가장 중요 합니다. 다양한 흡연욕구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다 보면 조금은 쉽게 참을수 있게되고 금연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저는 그동안 흡연욕구를 참으면서 고생했던 것이 떠올라서 못 피울 것 같습니다. 전자담배는 솔직히 가끔씩 맛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잘 참고 있습니다. 내 왼손 검지 손가락 마디가 불쌍해서 참아 보려 합니다. 아래 사진은 평범한 브이자 손가락 사진이 아닙니다.
담배를 끊고 나서 손가락을 이빨로 깨물고 입으로 빠는 습관이 저도 모르게 생겼습니다. 특히나 검지손가락 마디 쪽을 스트레스받을 때마다 저도 모르게 이빨로 깨물고 빨곤 합니다.
담배 피우는 습관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창피한 습관을 고치려고 손가락 마디에 대일밴드도 붙여보았지만 큰 효과가 없었습니다. 다 큰 성인이 손가락이나 빨고 이게 끊은 거냐고 누군가는 저에게 욕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저는 퉁퉁 불고 굳은살이 생긴 손가락이 제법 마음에 듭니다. 마치 담배를 끊고 손가락 마디를 내준 기분이랄까? 담배를 끊고 나서 가장 크게 느끼게 된 변화는 숨쉬기가 편해졌다는 것입니다.
그전에는 과도한 흡연 때문인지 평소에도 헉헉거리는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숨을 쉬기가 편합니다. 또 잠을 푹 잘 자고 힘들지 않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미각도 조금 살아난 것인지 입맛도 좋습니다. 가족들이 가장 좋아합니다. 오래 살고 싶어서 담배를 끊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제가 의지가 강해서 끊은 것도 아닙니다. 그냥 담배를 오랜 기간 피우다 보니 피우는 것 자체에 스트레스가 생기고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담배를 또 피우는 내 모습이 한심해 보여서 담배를 참아보게 되었습니다. 불쌍한 내 검지손가락 마디는 언제쯤 예전에 모습을 되찾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퉁퉁 불고 붉은색 굳은살이 생긴 내 검지 손가락이 마냥 귀엽기만 합니다. 담배는 부정적인것이다. 담배는 독약이다. 또다시 담배를 피운다은 내가족들에게 매일 독약을 선물하는것과 같다. 이런 담배에 대해서 부정적인 암시를 주면서 참다보면 참을만 해집니다. 강렬했던 흡연욕구는 서서히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사그라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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